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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무산 위기…군위군 "단독후보지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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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군위군청 현관에서 소보 유치 신청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일 오후 군위군청 현관에서 소보 유치 신청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공동후보지 유치' 호소에도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면서 21일 우보후보지 부적합 결정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가 최종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 신청 기한으로 정한 이달 31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위군이 소송 강행 의지를 표명하면서 통합신공항 유치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군위군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에 대한 소송을 시작하겠다"며 "주민이 반대하는 소보에 유치 신청을 하라고 강요하는 분들은 군민을 모욕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어 달라"고 말했다.

전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신청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단독후보지를 갈망했던 군민들이 느끼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군위군과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군위군 설득 방안으로, 군위의 대구 편입을 공식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영만 군위군수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기 위해 군위군민 여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의도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월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 단독후보지와 군위군 소보, 의성군 비안 공동후보지의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가 이전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김 군수가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에 76%가 찬성했고 공동후보지는 25%만 찬성했다. 지역주민 절반도 찬성하지 않은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할 수 없다"며 거부해 공항 유치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군위 우보의 단독후보지에 대해서는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군위 소보, 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도 오는 31일까지 군위군수가 유치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적격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군위군은 국방부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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