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무형문화재 25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 개관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안동탈춤공원내에 확장 개관됐다. 안동시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안동탈춤공원내에 확장 개관됐다. 안동시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지난 22일 안동탈춤공원 내에 개관됐다.

이날 개관된 전수교육관은 기존의 공간을 2층으로 증축하고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차전놀이의 역사와 유래, 활동실적과 차전놀이용 동채를 실물로 전시했고, 벽면에는 차전놀이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전놀이 체험실을 갖추어 누구나 흥미롭게 차전놀이에 참가할 수 있다.

2층에는 차전놀이 홍보 영상실을 갖춰 역사와 전통, 상무 정신이 깃든 차전놀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안동탈춤공원내에 확장 개관됐다. 안동시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안동탈춤공원내에 확장 개관됐다. 안동시 제공

기존 안동차전놀이전수교육관은 2006년 건립된 후 공간이 협소해 전수교육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다.

이재춘(기능보유자) 안동차전놀이보존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동놀이인 안동차전놀이에는 지역민들의 나라를 위한 충정이 깊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에 천여 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남북이 판문점에서 차전놀이로서 하나로 뭉쳐 화합의 잔치를 해보는 것"이라 했다.

한편, 안동차전놀이는 1천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 간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놀이로 후삼국 시대 때 고창(안동의 옛 지명)의 병산에서 있었던 고려 왕건군과 후백제 견훤군 간의 전쟁에서 유래됐다.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국내·외 큰 행사에 여러차례 공연을 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안동의 자랑스러운 전통 대동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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