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이 지난 22일 안동탈춤공원 내에 개관됐다.
이날 개관된 전수교육관은 기존의 공간을 2층으로 증축하고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차전놀이의 역사와 유래, 활동실적과 차전놀이용 동채를 실물로 전시했고, 벽면에는 차전놀이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전놀이 체험실을 갖추어 누구나 흥미롭게 차전놀이에 참가할 수 있다.
2층에는 차전놀이 홍보 영상실을 갖춰 역사와 전통, 상무 정신이 깃든 차전놀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안동차전놀이전수교육관은 2006년 건립된 후 공간이 협소해 전수교육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다.
이재춘(기능보유자) 안동차전놀이보존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동놀이인 안동차전놀이에는 지역민들의 나라를 위한 충정이 깊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에 천여 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남북이 판문점에서 차전놀이로서 하나로 뭉쳐 화합의 잔치를 해보는 것"이라 했다.
한편, 안동차전놀이는 1천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 간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놀이로 후삼국 시대 때 고창(안동의 옛 지명)의 병산에서 있었던 고려 왕건군과 후백제 견훤군 간의 전쟁에서 유래됐다.
1969년 1월 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국내·외 큰 행사에 여러차례 공연을 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안동의 자랑스러운 전통 대동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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