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9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5.6%로 나타났다.
주간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5월 3주차(62.3%·0.6%p↑) 이후 10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50.1%로 집계됐다.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다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3%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과 호남권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7.6%포인트,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울과 대전·세종·충정에서는 각각 4.8%포인트, 4.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4.1%포인트 올라갔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과 자영업에서 각각 8.7%포인트, 6.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에서 부정평가가 2.9%포인트 상승했고,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3.1%포인트 올라갔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 반전에 대해 "오차범위 내 상승이어서 흐름 자체가 뒤바뀌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긴 하락세 이후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9%, 미래통합당 32.6%, 정의당 4.5%,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4%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9%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통합당은 0.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통합당 지지도는 3월 3주차(33.6%)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8%p↑), 60대(3.5%p↑), 노동직(5.2%p↑)·자영업(4.8%p↑) 등에서 상승했고, 통합당은 서울(10.6%p↑), 50대(4.6%p↑)·20대(4.5%p↑), 보수층(4.0%p↑), 무직(8.6%p↑) 등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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