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4일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5일자 2면)를 밝히면서 후임자에 관심이 쏠린다. 전 부지사는 이미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밝혀 온 터라 인선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임 경제부지사에는 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단 소속 인사가 유력하다. 경북도 요청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2명을 추천한 상태다. 이들은 50대 초·중반의 학식과 업무경험을 두루 갖춘 실무통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능력에 방점을 뒀다. 강석훈 경북도 인사과장은 "신공항 사업은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건립되지만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대형 SOC 등 공항 인프라다.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신공항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방별정직 1급 상당인 경제부지사는 인사위원회 심의→신원조사를 거쳐 임용권자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임명한다. 통상적으로 결격사유 조회, 신원 조사에 걸리는 기간을 감안하면 18일, 늦어도 20일에는 신임 부지사가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철우 경북 도정'의 초대 경제부지사로 지난 2018년 8월 부임한 전우헌 부지사는 앞서 4일 간부 영상회의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라는 대업이 이뤄지는 등 경북도에서의 소임을 충분히 이뤘다. 향후 안정적인 신공항 건설 등을 더 나은 인재가 이끌 수 있도록 자리를 내놓기로 결심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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