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650억달러(약 78조원) 규모 채무 재조정 협상에서 마침내 채권단과 합의점을 찾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주요 채권단 그룹 3곳과 이날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정부는 "채권단은 아르헨티나의 채무 재조정안을 지지하기로 했다"며 "아르헨티나의 채무가 상당 부분 경감됐다"고 말했다. 650억달러는 아르헨티나 전체 외채의 5분의 1 수준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페소 가치 폭락 등 경제 위기가 이어지던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채무 재조정 협상 타결로 위기 탈출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 또 10년 넘는 소송전으로 이어졌던 지난 2001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악몽을 재연하지 않은 채 아홉 번째 디폴트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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