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대형 국유금융기업 회장을 지낸 인사가 중국 건국 후 최대인 3천억원 규모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신화통신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화룽(華融) 자산관리 주식유한회사 회장을 지낸 라이샤오민(賴小民)은 전날 톈진(天津)시 제2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17억8천800만 위안(약 3천51억원) 규모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의 기소내용에 따르면 그는 2008~2018년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판공청 주임에 이어 화룽 총재·회장 및 화룽상장(華融湘江)은행 주식유한회사 당서기 등을 지내면서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타인에게 이익을 줬다. 또 직권과 지위를 이용, 외국관계자의 직무상 행위를 통해 타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려고 도모했으며 관련 기관·개인으로부터 불법으로 재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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