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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진상조사위, 지열발전 시추기부터 우선 조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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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시추기 진상조사 완료 계획
‘시민 뜻 존중’ 최우선 조사 대상 선정

포항지진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지열발전소의 시추기 철거를 위해 외국인 기술자들이 주변 정리 및 현장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포항지진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지열발전소의 시추기 철거를 위해 외국인 기술자들이 주변 정리 및 현장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철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포항지열발전 시추기 시설(매일신문 12일 자 6면 등)이 지진 진상조사에서 최우선 대상으로 추진된다.

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12일 "시민들의 감정과 요구를 반영해 시추기부터 진상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는 내달 29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지열발전소 주요 설비 등 증거자료를 보전하고, 감사원이 지적했던 시추기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요 증거인 시추기가 철거되기 전에 진상조사를 신속하게 결정한 진상조사위에 감사드린다"며 "진상 규명은 물론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지원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추기 철거작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시추기는 지하의 지열정과 완전히 분리돼 있다. 토목공학·기계공학·건축구조기술 전문가들은 "시추기 구조안전성 검토 결과 상부 구조물은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하부 구조물만 일부 바닥으로 내려앉힌 상황으로 현재로선 안전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증거보전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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