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관들의 호전적인 '전랑(戰狼·늑대 전사) 외교'의 부정적인 측면이 노출되자 중국 외교가 내부에서 일부 자성론이 제기됐다고 1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전랑 외교는 중국의 인기 영화 제목인 '전랑(戰狼·늑대 전사라는 뜻)'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지칭하는 용어다.
중국 정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랑 외교에 대해 이 접근법이 중국을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멀어지게 하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가 내부의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탓인지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楊潔?)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최근 잇따라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발언을 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7일 "미국의 소수 정치인이 사익을 위해 미·중 관계를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밀어 넣도록 둬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온건한 어조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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