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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째 확진자 0' 대구도 안심 못해…"수도권 방문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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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엄중"…연휴기간 전국 대확산 가능성
중대본 "15일까지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착수"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경기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방역수위 상향 조정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방역당국은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자칫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4일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4일 0시 발표 기준, 서울·경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03명(지역 발생 85명, 해외 유입 18명)에 이어, 14일 서울과 경기에서 최소 12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해 15일 발표될 일일 신규확진자 수 역시 100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지역 발생은 지난 3월 31일(88명) 이후 최다 수치다.

14일 0시 이후 이날 오후 6시 현재 상황은 더욱 심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도권 감염 사태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만 120명(서울 58명, 경기 62명)으로, 지난 1월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다행히 대구는 42일째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따라서 수도권 방문이나 수도권 거주자 접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도 이날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연휴기간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지난 2월 하순 신천지교인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때와 정반대 상황이 된 것이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1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종교행사와 광복절 집회 참석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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