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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물질 측정업체 초산 누출…3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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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 시약병 2개 바닥에 떨어져…근무자 한명 화상 입고 병원 이송

13일 오전 11시 25분쯤 대구 서구의 한 환경오염물질 측정업체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사고가 발생해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13일 오전 11시 25분쯤 대구 서구의 한 환경오염물질 측정업체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사고가 발생해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대구 서구의 한 환경오염물질 측정업체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5분쯤 서구 평리동 한 환경오염물질 측정업체 실험실에서 화학 물질인 초산 2ℓ가 누출됐다.

근무자 A(24) 씨가 초산이 담긴 시약병(1ℓ) 2개를 진열장에 넣던 중, 시약병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오른쪽 다리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산이 누출될 당시 다행히 실험실 안에 A씨 외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바닥에 쏟아진 초산을 흡착포로 흡수시키고 중탄산나트륨을 분사해 중화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실험실은 5층 건물 중 2층에 있었으며, 건물이 근무하던 30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건물에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라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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