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 전망] KBO 2연전 체제…삼성, 체력이 운명 가른다

이번주 kt, SK, 롯데 각각 홈·원정·홈 상대
5위권 상승 위한 주축 선수들의 복귀

15일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한화이글스에 2대0 승리 이후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5일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한화이글스에 2대0 승리 이후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20 KBO리그가 중반을 지나 이번주부터 2연전 체제로 돌입하는 가운데 삼성라이온즈도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두산베어스에 루징시리즈를 내주고 한화이글스엔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3승3패를 달렸다. 순위는 40승43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뷰캐넌이 호투를 펼치며 10승을 기록, 5년만에 10승 외인 투수로 팀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김동엽의 홈런, 박해민의 타격, 김지찬의 주루 플레이 등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직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삼성은 18~19일은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를 상대하고 이어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후 22~23일은 다시 홈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한다.

2연전 체제로 돌입한 만큼 관건은 체력 관리다. 아무래도 무더위도 선수들을 지치게 하지만 원정 경기를 다니면서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피로도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아무래도 우천취소 등 경기가 늘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그만큼 더 소모가 크다. 2연전이 시작되면 피로도는 더 상승할 것이다. 훈련양을 조절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9월, 반등을 노리는 삼성은 김상수·이학주의 키스톤콤비의 복귀와 자가격리를 끝마치고 KBO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다니엘 팔카까지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8월 말 상무에서 전역하는 강한울까지 이번달 말이면 다시 한 번 완전체 삼성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삼성은 이제 완전체가 되기까지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놓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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