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이들 가족들의 2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확진자들이 종교 활동을 하고 유치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우려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산시보건소에 따르면 23일 오후4시 현재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60대 교회 목사, 그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에서는 이 목사 부부가 20여명의 교인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자가격리를 하는 한편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후 경산의 아들 부부 집에 머무르다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남 창원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과 밀접 접촉을 했던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3대에 걸쳐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소에서는 이 여성의 손녀가 다녔던 유치원의 원생과 교사 등 밀접 접촉자 20여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하는 한편 이 유치원 전체 원생 173명과 교사 32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중이다.
또 이 여성의 아들 부부가 대구의 각기 다른 중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대구시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이로서 경산에서는 현재까지 6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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