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포스코 출신 포항시 기관장이 '기름 불법 판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포철내 석유사용 점검서 적발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중장비에 기름을 불법 판매한 주유소 업주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들 업주 가운데는 10년 넘게 포스코 외주사 대표를 지낸 뒤 현재 포항시 산하 기관장을 맡고 있는 인사도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불법이 얼마나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따라 업주들에 대한 세무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포항시와 한국석유관리원 등에 따르면 석유관리원은 지난 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석유 사용과 관련한 종합점검을 벌였다. 석유관리원은 '찾아가는 연료 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 목적은 위반 사항 적발 및 계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관리원은 이들 주유소가 포항제철소 내부 중장비에 기름을 불법으로 판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적발된 주유소는 모두 5곳이며, 업주 일부는 포스코 출신으로서 외주사를 경영한 이력이 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제39조 1호 10항)에 따르면 덤프트럭 같은 장비는 주유소에 직접 가서 기름을 넣어야 한다. 건전한 유통질서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 행정처분과 2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 처벌을 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굴착기 등 궤도중장비는 도로 파손 위험 등이 있어 공사 현장에서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주유를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석유관리원이 지난 14일 적발 내용을 통보해옴에 따라 행정처분을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사의뢰를 해야 할 사항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주유소 관계자는 "포스코 출신들이 주유소를 설립해 불법적인 이득을 오랫동안 챙겨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법관 임명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반헌법적 발상이라 비판하며, 대법관의 제청 권...
올해 2분기 동거 20년 이상의 황혼이혼 비중이 41.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혼 건수는 9373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2023년 한국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 수가 37만4천대로 급증하며, 전체 미납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소수의 상습 미납자들이 문제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