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된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에서 대구 23개·경북 50개 건설사가 1등급을 획득했다. 1~3등급 평가를 받은 건설사는 대구 54곳·경북 149곳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을 평가하는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의 올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서 전체 신청기업 4천340곳 중 20.2%인 877개 건설사가 1등급을 받았다.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는 신청기업의 50.1%인 2천174개사다.
평가는 신규채용비율, 청년채용비율, 가족친화인증기업, 선택적 복지제도 실시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전체 근로자수 대비 정규직수 비중을 기본으로 신규채용 비율 및 청년 신규채용 비율을 각각 10% 가산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가족친화기업, 현장 편의시설 설치,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10% 가산했다.
정규직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고용평가 점수가 떨어진 2천166개사는 등급을 얻지 못했다.
신청 기업의 고용현황을 보면, 정규직 고용비율은 2018년 57.4%(5만5천31명)에서 2019년 59.1%(5만7천555명)으로 1.7%포인트(p)증가했다.
내년 평가부터는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시 혜택(건설공사 실적 3~5%가산)이 부여된다.
국토부 주종완 건설정책과장은 "건설근로자 고용실태, 건설사의 복지증진 노력 등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고용개선 노력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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