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술자리 참석 강요 및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가 정식 해임됐다.
8일 대구시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여자 핸드볼팀 감독 A씨와 코치 B씨 등 2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9일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에 대해 해임결정을 내렸지만 이날 코치를 포함해 정식으로 해임조치를 했다.
시체육회는 이달 안에 새 적임자 선발을 위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도자 자격 정지 등 추가 징계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와 시체육회는 지난 4월~6월 여자 핸드볼팀의 회식 자리에서 술자리 참석 강요, 성추행 등이 있었다는 내부 증언에 따라 지난 여성인권 전문가·변호사·교수 등으로 민간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 규명에 나섰고 최근 감독과 코치 등의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감독·코치는 해임할 수 있다는 계약조항이 있다. 다만, 성추행 의혹을 완강히 부인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는 조사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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