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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US오픈 제패…'빅3' 아닌 선수로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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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레프에 3-2 대역전극…남자 테니스 '차세대 왕' 예약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를 꺾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팀이 3대2(2-6 4-6 6-4 6-3 7-6)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를 꺾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팀이 3대2(2-6 4-6 6-4 6-3 7-6)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왕'으로 떠올랐다.

팀은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와 4시간 1분간 펼쳐진 치열한 승부 끝에 3대2(2-6 4-6 6-4 6-3 7-6)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1993년생인 팀은 현역 20대 나이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어 '빅3'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뜻하는 빅3 외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4년 만이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나달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으며, 조코비치는 앞서 4회전(16강)에서 실격패했다.

준결승에서 첫 두 세트를 내주고 역전승을 거둔 츠베레프는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 2세트 서브와 리시브 모두에서 팀을 압도했다.

반면에 팀은 1세트 첫 서브 성공률이 37%에 그칠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체력 저하 탓인지 츠베레프의 샷이 조금씩 무뎌지기 시작했고, 팀은 두 차례 연속으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 들어 츠베레프는 서브 속도가 한때 시속 140㎞대까지 떨어졌고, 팀은 리턴 게임에서도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결국 팀이 세트 스코어 2대2를 만들었다.

승부는 5세트 타이브레이크로 치달았고, 마지막 랠리에서 츠베레프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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