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화학생화학부 학부생들이 저명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잇달아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4학년 박병현(24) 씨와 박혜림(22) 씨. 병현 씨의 연구논문은 저명 국제학술지 'JIEC'(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에 11월 게재가 확정돼 온라인으로 선공개됐으며, 혜림 씨의 논문은 '나노머터리얼스'(Nano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두 학생의 연구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 중 하나인 수소 생산에 관한 연구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체 에너지를 찾기 위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학생의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병현 씨의 논문은 태양광을 이용한 광촉매 물 분해 수소 제조에 관한 연구 성과다. 병현 씨는 "이번 연구에서 카드뮴설파이드(CdS)와 카드뮴옥사이드(CdO)를 접합시켜 촉매로 활용해 시너지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친환경적이면서 저렴한 광촉매를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혜림 씨의 논문은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핵심 소재가 되는 '산소 발생 반응(OER)' 활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다. 혜림 씨는 "물의 전기 분해에는 '수소 발생 반응(HER)'과 '산소 발생 반응(OER)'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소재가 되는 OER 활성 소재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었다"면서 "OER 공정의 부정적인 측면을 감소시키고, 저비용, 고효율, 고안정성을 갖춘 OER 전극에 관여하는 물질 개발을 통해 대량의 수소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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