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칠우)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첫 합격자를 배출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채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명만을 뽑았는데, 대구제일여상 회계금융과 3학년 전인영 학생이 지난 9월 말 비수도권 최종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좁은 관문뿐만 아니라 채용 과정도 매우 까다로워, 더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전인영 학생은 NCS 직무기초와 금융·경영·경제상식에 대한 필기전형, PT면접, 심층면접, 상황면접뿐만 아니라 인성검사와 최종 임원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통과했다.
전인영 학생은 금융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고등학교 입학 후 펀드투자권유대행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틴매경 A등급, 전산회계 1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KSD 나눔재단의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19년 전국 상업경진대회에서는 금융실무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해 전문 금융인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인영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과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며 "입사 후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도권 명문대 진학에 대한 꿈도 실현하고 싶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 분야의 인정받는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칠우 대구제일여상 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 취업 산실로서의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고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제일여상은 이달 들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명의 학생이 1차 합격해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철도공사, 한국증권금융 등 공기업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서류 통과 또는 필기전형에 합격해 면접 준비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잇따른 공기업 합격자 배출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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