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청량산김치’ 미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올해 150t 수출실적…코로나19 시대 수출 효자

봉화청량산김치 농업회사법인 직원들이 김치 속을 넣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청량산김치 농업회사법인 직원들이 김치 속을 넣고 있다. 봉화군 제공

국내 최초로 한방재료를 이용해 버무린 경북 봉화청량산김치가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봉화청량산김치는 지난해 9월 미국 LA 첫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 김치 100t을 수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50% 증가한 김치 150t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봉화청량산김치 농업회사법인(대표 이상우)은 지난달 27일 회사에서 김치 15t과 봉화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한 고춧가루 200kg을 미국 LA로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 작업을 했다.

봉화청량산김치는 2015년 봉화 법전면에서 소규모로 시작해 첫해 매출 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후 꾸준히 주문 물량이 늘면서 사세확장을 위해 지난해 2월 봉화 제3농공단지로 이전했다.

봉화청량산김치는 735㎡ 규모에 하루 10t의 자동화 김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연간 1천700t을 생산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18년 미국 LA KTN사와 '봉화 한방김치' 수출 계약을 체결, 현재까지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봉화청량산김치는 식약청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청결한 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엄선된 재료만을 선별해 김치를 생산한다. 또 야채즙에 버무려 유산균 증식 효과가 크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상우 대표는 "지역 특산물인 한방재료를 이용한 차별화된 '봉화 한방김치'를 미국시장 전역에 공급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출 물량을 콘테이너에 선적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수출 물량을 콘테이너에 선적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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