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동향 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며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통계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늘며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0%, 3.8%씩 증가했다.
대구는 전기장비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 늘었고, 자동차부품(8.5%), 전자부품(18.7%)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금속가공(-15.2%), 섬유제품(-9.4%), 기계장비(-4.3%)는 부진했다. 경북에서는 반도체용식각제 등 화학제품 생산이 34.5% 늘었고 자동차부품도 생산도 16.3% 늘었다.
소비는 대구가 회복된 반면 경북은 나빠지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였다. 대구의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15년=100)는 111.2로 전년동월대비 1.1% 늘었으나,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96.5로 전년동월대비 2.2% 줄며 부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통계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가 3개월만에 일제히 증가를 보이며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했다.
9월 전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고, 특히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0% 급증했다. 경기선행지표로 꼽히는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27.1%) 투자가 모두 늘며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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