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난 이춘재가 법정에서 "내가 진범이다"라고 증언했다.
이춘재는 2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공판 기일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화성군 태안읍에서 13살 박모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윤성여 씨는 20년간 옥살이를 한 뒤 재심을 청구했다.
이춘재는 지난 7월 경찰의 최종 수사 발표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졌던 10건의 살인사건 말고도 추가로 4건의 살인 혐의가 밝혀졌지만, 모두 공소시효가 끝난 상황이라 이번 재판에는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게 됐다.
이춘재는 증인선서를 한 뒤 "14건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내가 맞다"고 말했고, 현재 증언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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