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전쟁을 미국의 북침으로 규정하면서 한중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미중 관계에서 적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중국 내부를 결속시키려 한국전쟁에 중국이 참전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지만 이는 한중 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강하게 항의해야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구에도 한국 외교라인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라는 점 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는 와중에 시 주석의 발언이 나오면서 딜레마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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