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7일 문명고는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하고 국정교과서 사용을 결정했다. 전국 유일의 국정 역사 교과서 채택에 대해 학생·교사·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법원에 의해 국정교과서 사용이 정지되고 같은 해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폐기를 지시함에 따라, 끝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신간 '문명고 역사지키기 77일 백서'는 당시의 문명고 교육 현장을 한권의 백서로 정리한 책이다. 홍택정 문명중·고 이사장과 김태동 전 문명중·고 교장, 문명고 동문·학생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문명고 역사지키기 투쟁일기'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제안' 등 총 4부로 구성돼있다.
홍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문명고등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선정과 무산 과정에서 겪은 과정과 해당 연구학교 교장의 교과서 선택권조차 무시된 점을 낱낱이 기록하고자 한다. 그 과정이 바로 살아있는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28쪽, 1만7천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