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전날인 4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김건희 씨 관련 사건들을 배당 받아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최강욱 대표와 시민단체 등은 지난 9월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이에 윤석열 총장과 김건희 씨 등 부부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후 한달이 넘도록 수사 배당이 이뤄지지 않다가, 결국 반부패수사2부로 배당된 것이다.
이어 이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앞서 10월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윤석열 총장이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반부패수사2부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최강욱 대표 등의 고발 사건도 배당 받았다.
반부패수사2부를 이끄는 정용환 부장검사는 앞서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대검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으로 있다가 지난 8월 단행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왔다. 이어 곧장 조직의 수장인 윤석열 총장 및 가족 수사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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