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침침하던 경대교 하부, 쾌적한 주민 쉼터 탈바꿈

산책·자전거 이용객 위한 쉼터로 재탄생

지난 11월 말 대구 북구 경대교 하부 수변광장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모습. 대구 북구청 제공
지난 11월 말 대구 북구 경대교 하부 수변광장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모습.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경대교 아래 산책로에 시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9월 초 시작한 '경대교 하부 수변광장 조성사업'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산책로 주변에 밝고 쾌적한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신천변 진입로 옹벽을 깨끗히 청소하고, 바닥포장을 바꿨으며 조형벤치와 수변스탠드를 만들었다.

수변스탠드는 기존 콘크리트 블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스탠드(계단)를 설치했다. 그 결과 신천을 바라보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야간에 신천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위해 기존 보안등 외에 추가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간대별로 색상이 변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천변을 자주 산책하는 한 주민은 "교량 아래가 이전보다 쾌적해졌다.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 운동하다가 쉬면서 지인들과 편히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교량 하부 공간은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우범지대가 될 수 있지만, 공간적 특성을 살리면 편의성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며 "이용가치가 높은 공간과 장소를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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