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대교 아래 산책로에 시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9월 초 시작한 '경대교 하부 수변광장 조성사업'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산책로 주변에 밝고 쾌적한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신천변 진입로 옹벽을 깨끗히 청소하고, 바닥포장을 바꿨으며 조형벤치와 수변스탠드를 만들었다.
수변스탠드는 기존 콘크리트 블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스탠드(계단)를 설치했다. 그 결과 신천을 바라보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야간에 신천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위해 기존 보안등 외에 추가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간대별로 색상이 변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천변을 자주 산책하는 한 주민은 "교량 아래가 이전보다 쾌적해졌다.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 운동하다가 쉬면서 지인들과 편히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교량 하부 공간은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우범지대가 될 수 있지만, 공간적 특성을 살리면 편의성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며 "이용가치가 높은 공간과 장소를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에 TK신공항 건설 방안도 검토"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최재영 "벌 받겠다…내가 기소되면 尹·김건희 기소 영향 미칠 것"
홍준표 "TK신공항 SPC 설립 이외에 대구시 단독 추진도 검토 중"
정부, 지방의료 6천억 투입…지방도 서울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