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대구 시내 한 도로에서 젤 형태의 에탄올 고체연료가 쏟아져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대구역 인근 지하차도에서 1t 화물 트럭 운전자가 우회전 중 싣고 있던 에탄올 고체 연료를 쏟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트럭에는 17L 용량 에탄올 고체 연료 60여통이 실려 있었고, 이 가운데 35통이 경사진 도로로 쏟아져 20여m를 흘러 내렸다.
운전자는 당시 대구역에서 북구 침산동 방면으로 우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었고 이 때문에 트럭에 2층 형태로 쌓여있었던 연료가 도로로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됐다. 사고 직후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 중구청, 대구지방환경청 등 4개 기관 관계자가 출동해 흡착포로 연료를 닦아내고 모래와 물을 뿌려 도로를 정리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李정부, 전 국민 현금 살포 위해 국방예산 905억 삭감"
'전기·물' 생명줄 모두 갖춘 TK…'첨단산업 허브'로 리셋하라
[시각과 전망-임상준] 이철우 경북지사의 멸사봉공(滅私奉公)
李 "악성채무 탕감이 도덕적 해이? 탕감 기대하고 신불자로 살 사람 있나"
윤상현, 李대통령에 野의원 면담 요청…특활비 사과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