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1회 투여분 당 가격을 37달러로 정하되 대량 구매자에게는 30%이상 할인 해주기로 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억회 투여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나스닥 투자자 콘퍼런스에 온라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5억회분에 대해선 우리가 (2021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우선 내년 1분기에는 최대 1억2천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방셀 CEO는 "미국 정부와 같은 대량 공급에 대해선 1회 투여분 당 25달러(약 2만7천원)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며 "1회 투여분의 정상가격은 37달러"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냈다.
방셀 CEO는 3상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된 뒤 다수의 국가로부터 추가로 백신을 구하려는 문의가 새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와 코로나19 백신 400만회 투여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7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모더나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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