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돼지고기의 가정 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0일∼10월 11일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5.99㎏으로 지나 5.37㎏보다 11.5% 증가했다.
이중 국산 소비량은 3.40㎏에서 3.96㎏으로 16.5%, 수입산 구매량은 1.97㎏에서 2.03㎏으로 3.0% 증가했다.
외식 수요가 줄자 가정내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 난 것.
가정 내 소비가 계속 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4천22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평년보다 3.0% 상승했다.
이 기간 국내산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천133원으로 지난해보다 27.0%, 평년보다 14.1% 뛰었다.
가정 소비 증가로 인해 축산물 가격은 당분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돼지고기 예상 도매가격은 ㎏당 3천700∼3천900원으로 지난해보다는 높고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육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돼지고기의 가정 내 소비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가 늘어나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진다"고 말했다.
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날 경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다면 가격이 내려갈 수 있으니 농가는 입식 조절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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