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명, 박태준 등 한국 가곡의 맥을 이어갈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고자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이 주최한 '제3회 대학생 창작가곡제'에서 윤동주의 시를 노래한 '황혼이 바다가 되어'를 작곡한 경북대 강나리 씨가 대상을 받았다.
10일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서 '황혼이 바다가 되어'를 비롯해 ▷금상 '그리운 꿈'(계명대 전종범) ▷은상 '이별노래'(계명대 최상일) ▷장려상 '통곡'(영남대 김서희), '겨울사랑'(계명대 전효빈) 등이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성악가 김은혜(소프라노), 최요섭(테너), 오영민(테너), 정진환(테너), 허호(바리톤), 서정혁(바리톤)이 출연해 각 곡의 서정성을 노래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완준(작곡가박태준기념사업회 회장), 이동신(계명대 겸임교수), 박지운(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근홍(대구가톨릭대 교수) 씨가 참여했다. 김완준 심사위원장은 "본선 작품들 모두 각자의 매력을 아름답게 그려내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무대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수상 작품들은 한국 가곡 발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전국 가곡교실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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