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카드 최대 100만원 소득공제"…내년 경제정책 핵심은?

2021년 경제정책은 '소비·고용'에 방점…3.2% 성장 전망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활력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신용카드 최대 100만원 추가 소득공제…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통해 내년도 3.2%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제정책 방향은 민생과 직결되는 소비와 고용분야에 방점을 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복원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2개의 큰 틀에서 3+3 정책방향을 마련해 내년도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3+3 정책방향은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 불확실성 대응 적극적 경제 운용 ▷확실한 경제반등과 활력 제고 ▷민생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선도형 경제 구축을 위한 ▷혁신 확산 및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안정・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대비 ▷경제구조의 포용성・공정성 강화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흔들린 소비와 고용은 내년에도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책들이 마련됐다.

내수 회복을 위해서 대규모 소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에 대해 최대 1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은 18조원어치를 발행하고 5천억원 규모 소비쿠폰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내년 3~12월에는 고효율 가전 구매 기기 환급을 다시 시행한다. 이 제도는 올해 시행돼 소비 회복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은 고용증대 세액공제 한시 개편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고 직접일자리 50만명 이상을 1월에 채용하기로 하는 등 공공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성장률은 대내외 여건 및 확장 재정과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노력 등 정책효과를 종합적으로 감안 3.2%로 전망한다"며 "취업자수의 경우 고용 여건 및 일자리 정책 효과 등에 힘입어 15만명 수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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