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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확률 60%"

30·31일 맹추위…이번 주 풀렸다가 내주 본격 맹추위

사진은 대구 달서구 선사대로 원시인 조형물에 산타 모자와 마스크가 씌워진 모습. 매일신문 DB
사진은 대구 달서구 선사대로 원시인 조형물에 산타 모자와 마스크가 씌워진 모습. 매일신문 DB

코로나19로 연말 분위기가 한껏 얼어붙은 가운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한동안 이어진 맹추위도 이번 주 들어 다소 풀린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대구경북에 60% 확률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이날 오전 내린 눈은 오후에 그친 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구경북 전체가 맑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보가 적중할 경우 대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6년 만이다.

그동안 추웠던 날씨도 이번 주까지는 풀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대구 아침 최저기온이 –3~2℃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도 8도까지 올라가는 등 비교적 따뜻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오는 30, 31일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7도와 –8도를 기록하는 등 다음 주부터 다시 본격 맹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에서 벗어나 21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30, 31일은 경북 북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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