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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요양병원 코호트, 국민 생명 포기하는 것…전용 병상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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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숨진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

부천 한 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최대집 회장. 연합뉴스
부천 한 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최대집 회장.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요양병원들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고 환자들을 신속히 전담 병상으로 이송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9일 코호트 격리 중인 경기도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요양병원에 내려진 코호트 격리 조치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최 회장은 "자체적으로 확진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는 사실상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코호트 격리는 결국 병상 부족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정부는 환자들을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용 병원과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플러스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으로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코호트 격리됐으며 확진된 환자 21명과 의료진 10명 등 31명이 격리된 채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요양원에서 사망한 이는 모두 38명으로 이들 중 27명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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