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발행한도 조기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대구시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 판매가 오는 1월 1일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3천500억원대였던 발행금액은 올해는 1조원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할인율 10%는 지난해와 같이 유지된다.
대구행복페이는 1월 1일부터 모바일앱(IM샵)을 통해 기존에 소지한 카드로 충전 가능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는 대구시 소재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규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자의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대구행복페이 모바일앱(IM샵)을 통해 승인내역에 대한 무료 알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앱을 통한 모바일 결제 기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행복페이의 판매액 대비 이용률은 12월 말 현재 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 민생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연구원 성과분석에 따르면, 올해 대구행복페이 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천582억원, 부가가치효과 1천870억원, 취업유발 효과 5천8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첫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2020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선정될 만큼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며 "내년 1조원 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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