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한 뒤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사면 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해서 거기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7년 4월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토론회에서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앞서가는 얘기"라며 "유명무실해진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1일 복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하고,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 집행 정지로 구속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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