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연초부터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대권 가도 진입'을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최근 저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출간했다.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남겼던 글을 날짜별로 다듬어 책에 담았다.
그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페이스북 글을 모아 3월에 '꿈꾸는 로맨티스트(낭만주의자)', 11월에는 '꿈꾸는 옵티미스트(낙관주의자)'라는 제목의 책을 냈었다. 이번 신간은 앞선 두 차례에 이어 2년만에 나온 이른바 '홍준표의 꿈 시리즈' 3편인 셈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두 차례 저서와 달리 제목에 '대한민국'을 명시한 것도 이같은 의도라는 분석이다.
표지에 적힌 "한국 보수우파의 재집권을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네이션 리빌딩' 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는 홍 의원의 코멘트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머릿말을 통해 "내 페이스북 글은 언제나 내 자신이 직접 쓰고 고치고 관리한다"며 "내가 꿈꾸는 대한미국은 자유·공정·서민의 가치가 차고 넘치는 활기찬 나라다. 이 책은 그 가치를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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