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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저터널, 일제강점기 침략 전쟁용…경제성 떨어지고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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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자료사진 연합뉴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한일 해저터널은 경제성이 떨어지고 위험해 일본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4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부산시장 선거용으로 나온 이야기니까 일본은 아주 냉담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태우 대통령이 일본에 가서 국회연설을 할 때 해저터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바 있고,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까지 쭉 얘기를 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의 연구를 해 국토개발 기본 구상 속에 해저터널을 넣었지만 예산이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즉 돈이 많이 들어가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또 "200km나 돼서 너무 길고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며 "사고가 나면 큰일나고 모든 면에서 경제적으로도 맞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일본은 관심없다"고 딱 잘라말했다.

아울러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일본은 (해저터널) 계획을 세웠다. 일본이 만주를 통해 소련이나 중국도 침략하기 위해서 군사물자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며 "실제로 41년에는 사가현에서 뚫기 시작했지만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어서 좌절됐다"고 침략 전쟁용 터널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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