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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일…고대병원 앱 생년월일 예시엔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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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앱 개발 업체에서 기재한 것"

고대병원 앱 캡처.
고대병원 앱 캡처.

고려대병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의 '환자 생년월일 입력란' 예시로 세월호 참사 당일 날짜인 2014년 4월 16일이 기재돼 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병원 측은 예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14일 해당 논란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일 날짜를) 앱 개발 업체에서 기재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늘 오전 확인 즉시 앱 개발 업체에 시정을 요구해 예시를 오늘 날짜(2026년 7월 14일)로 수정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고려대병원 앱 '하이패스'(카드 등록 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 서비스 내 '등록할 가족 환자 조회' 화면의 캡처본이 올라왔다. 화면의 생년월일 입력 예시란에는 '2014년 4월 16일 시 20140416으로 입력'이란 문구가 기재돼 있었다.

2014년 4월 16일은 이른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날이다. 생년월일 입력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로 세월호 참사 당일 날짜를 기재한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선 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려대병원 관계자는 "(고려대안산병원이 있어) 우리 병원은 세월호 유족 등과 더욱 특별한 인연도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당황스럽다"며 "문제를 인지하자마자 앱 개발 업체에 연락해 바로 수정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앱 개발사는 고려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다수 주요 병원의 앱을 개발·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앱 개발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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