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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작년 서비스업 생산·소매 판매 모두 감소…제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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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역과 공항, 면세점, 백화점 등 자리한 지역 감소폭 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지표가 동시에 하락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지표가 동시에 하락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2.0%, 0.2% 감소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여행객이 감소하고 쇼핑과 외식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의류·신발·가방·화장품 등의 품목이 감소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의 실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서비스업생산에서는 숙박·음식점 등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시도별로도 코로나 영향에 따라 실적이 엇갈렸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는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이 -10.9%, 소매판매가 -26.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분야별로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업(-21.3%), 도소매(-13.6%), 운수·창고(-19.6%) 등이, 소매판매에서는 면세점(-70.6%), 전문소매점(-17.9%) 등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주도 다음으로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은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이었다. 공항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운수·창고(-32.5%), 숙박·음식점(-22.2%) 등의 감소가 컸다. 소매 판매는 지난해 거의 영업을 하지 못했던 면세점(-78.2%)이 가장 타격을 입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업 생산이 1.1% 올랐다. 반면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전남(4.1%), 경남(1.9%), 충남(1.6%), 경기(1.3%), 전북(0.8%), 경북(0.4%), 충북(0.3%), 대전(0.2%) 등이었다. 반면 서울의 소매판매는 9.0%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주요 도시인 부산(-4.9%), 대구(-3.0%), 인천(-8.5%), 광주(-0.5%) 등 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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