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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문학비 옆에 '친일행적' 안내판 세워진다…광복회 "다음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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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세워져있는 김동인 문학비. 서울시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세워져있는 김동인 문학비. 서울시 제공

김동인 문학비 옆에 그의 친일 행적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된다.

광복회는 14일 "서울시 사유지에 설치된 김동인 문학비, 천명 시비, 김성수 동상, 주요한 시비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시설물 4개에 대해 철거나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했다"며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김동인 문학비의 경우, 어린이대공원 측에서 친일행적 안내판을 내달인 3월쯤 설치할 계획이라 전했다.

김동인은 1920~1930년대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등의 작품을 집필했으며,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했다.

당시 그는 조선총독부 외곽단체인 조선문인협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의 이유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과천 서울대공원에 있는 김성수 동상과 노천명 사슴 시비에는 과천대공원 측이 지난해 친일행적 안내판을 동상과 시비 옆에 설치했다.

광복회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주요한 시비에 대해선 서울중부공원녹지사업소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성수와 노천명, 주요한 역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의 친일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광복회는 올해 서울 사당역의 서정주 시비와 서울 올림픽공원의 안익태 동상, 부산 해운대의 이광수 시조비, 전남 장성 육군보병학교 내 김백일 동상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시설물 30여개에 대한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올해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30여개 친일반민족 행위자 시설물에 철거 및 친일행적 안내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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