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연금, 테슬라로 3조원 수익 추정됐는데…"대규모 수익 거두고 이익 실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 판매 때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8일 촬영한 워싱턴DC 테슬라 판매대리점 차고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 판매 때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8일 촬영한 워싱턴DC 테슬라 판매대리점 차고의 모습.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초기 테슬라에 투자해 수조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테슬라 주식으로부터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최근 테슬라 주식과 관련해 "대규모 수익을 거두고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고 25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안효준 본부장은 아시아경제에 "국민연금은 테슬라가 인덱스 편입되기 전 2013년 2월부터 테슬라에 대한 직접 투자를 시작했고, 2013년 하반기부터는 위탁투자도 병행했다"며 직접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민연금이 테슬라를 통해 6년간 엄청난 수익률을 거뒀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14일 국민연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를 통해 국민연금이 지난 2014년 3분기 말 기준 테슬라 주식을 792만달러(약 8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기금운용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 국민연금의 테슬라 보유지분율은 0.42∼0.44%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됐는데, 2019년 말 지분율(0.42%)이 최근까지 그대로 유지됐다고 가정할 경우 국민연금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의 현재 평가가치는 약 3조6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테슬라 주식 투자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기준 58만4796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0.32%의 지분율이다. 당시 주가는 200달러 근처였고 평가금액으로는 847만 달러(약 93억8천899만원)였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정보공개 및 대외협력에 관한 제25조 제2항에 의해 투자종목 등 세부내역에 대하여는 6개월 이전인 2020년 7월 말까지만 공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참고로 24일 (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742.02달러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