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37·김희민)'가 연재 중인 '복학왕'에서 내집마련과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층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른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를 풍자했다.
최근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청첩장 2화)에서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다뤘다.
이 회차에서 우기명이 만난 지인은 "아파트도 그렇고 결혼도 포기했다. 결혼이라는 건 무시무시한 퀘스트"라며 "퀘스트라는 건 하나씩 깨나가야 제맛이지만 나처럼 능력치가 안 되는 남자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 결혼은 능력있는 유저들이 하는 것"이라고 자조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맞벌이 몬', '자유박탈 몬', '부동산 몬', '건강보험 몬', '사교육 몬', '육아 몬', '비교 몬' 등 결혼과 출산으로 맞닥뜨리게 될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을 괴물로 표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욕망 괴물에서 착안한 장면으로 보인다.
앞서 기안84는 복학왕 326화(청약대회 마무리편)엔 등장인물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을 그려 무주택자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해당 회차에서는 입지 좋은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로 묘사했다.
웹툰에서는 "죽으라고 일만 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한 발자국만 더 가면 7억이야. 분양만 받아도 피가 7억 이라고" "니가 그 돈을 모을 수 있을 거 같아?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무주택자의 현실을 생생히 다뤘다.
특히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 세워진 허름한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이 그려진 컷에선 등장인물이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어"라고 말한 뒤 "그런 집은 늬들이나 실컷 살라"고 외치는 장면도 포함됐다.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은 현실의 세태를 등장인물의 삶에 비유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과한 설정으로 여성 혐오 등의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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