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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규민 "은퇴 전 우승반지 위해 건재함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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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의 '소통 창구'…"좋은 구위로 부상없는 시즌 보내겠다" 각오 다져

삼성라이온즈 우규민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우규민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또 팀 전력에 대해 물으시네요. 그건 코치진에게 할 질문인데…."

삼성라이온즈의 오승환과 강민호 등과 더불어 팀내 고참 반열에 올라있는 우규민은 어린 선수들이 앞다퉈 조언을 구하는 선수다. 그런 까닭에 그는 개인 성적이나 포부보다는 팀내의 젊은 선수들, 또 팀 전력에 관한 총평을 듣고자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우규민은 "선배가 되면 후배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해 왔다"며 "선배가 돼 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되레 후배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요즘은 장필준과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는 우규민은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각오도 다졌다. 그는 "날씨가 쌀쌀한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보니 예열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예년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며 "지난해보다 시즌도 빨리 시작되는 만큼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복귀하기 전까지 마무리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2승 1패 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4.88로 시작했지만 후반기에는 부상 등이 겹치면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7.9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올해 만 36세로 우규민이 전성기를 지나지 않았냐는 시선을 보낸다. 은퇴 전 우승반지를 껴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고 싶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기에 아직은 건재하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는 "구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시즌 전체를 소화할 체력과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초반에는 구위, 몸상태 모두 좋았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며 "겨울을 잘 준비하고 있어 팀 분위기도 좋다. 올해 만큼은 끝까지 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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