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에 맞춰 사다리를 지나면서 3의 배수에 발을 사다리 바깥으로 빼세요~. 하나 둘 셋 넷." 6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구 안심도서관 앞. '더나눔봉사단'(단장 오규찬)은 정기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봉사자들을 위한 문화나눔 시간을 갖고 있었다. 이날의 문화나눔은 '치매 예방되나요?'를 주제로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얘기하고 치매 예방 운동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봉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 이는 신이경 중앙치매예방협회 대표였다. 신 대표는 직접 개발한 '치매 불안 줄이고 뇌 체력 키우고, 고고 오색사다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봉사자들에게 선보였다. 봉사자들은 정해진 숫자에 손뼉을 치고 색에 따라 발을 빼는 등 갖가지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이경 대표는 "오색사다리 운동은 걸음을 걷는 유산소 운동과 뇌를 자극하는 정신활동을 결합한 운동"이라며, "혼자 또는 가족, 친구들과 꾸준히 하다 보면 몸은 튼튼해지고 마음은 즐거워지며 두뇌는 젊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신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주민센터나 복지관, 경로당 등을 통해 오색사다리 운동을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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