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 일대에 수 만 ㎡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의 투기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오 전 시장 일가가 가덕도 일대에 대규모 토지를 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알고 있다. 투기행위가 있는지 조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에 출석해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가덕신공항 일대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에 "지자체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서 저희(국토부)에게 주면,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투기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보겠다"고 답했다.
변 장관은 이어 정 의원이 "오 전 시장의 조카가 근처 450평의 토지를 보유하는 등 일가가 가덕도 공단 공장부지 2만1천평을 보유하고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라자 "이후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 투기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서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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