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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70%는 불륜, 포르노 중독… 性문제” 프랑스 신부들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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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가톨릭 교회의 7개 성사(聖事) 중 하나인 고해성사. 세례 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성직자를 거쳐 하느님에게 고백하고 용서 받는 일로 대중적으로도 익히 알려진 종교 예식이다.

고해성사의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 가톨릭 신자들의 고해성사 내용이 담긴 책이 발간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엄숙한 고해소 안에서 신자들은 신부에게 어떤 죄를 고백할까. 프랑스 신자들의 경우엔 대다수가 불륜 또는 성생활과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르파리지앵 기자 빈센트 몽가야르가는 지난 3년간 신부 40명에게 들은 고해성사를 엮은 책 '너의 죄를 사하노라'(Je vous pardonne tous vos péchés)를 최근 출간했다.

프랑스 신부들이 고해성사 내용을 기자에게 이야기하고 그 내용을 묶어 책으로 낸 것이다. 사연의 주인공들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됐다.

책 내용을 보면, 성직자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해성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로 성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신부들은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70% 정도가 성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불륜이나 포르노 중독, 성매매와 같은 것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신부는 "이곳은 (성별이) 평등하다"며 "남편에게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해 불륜을 저지르는 여성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부부가 한 남성과 바람을 피운 내용을 고해성사로 들었다는 세드릭 신부의 이야기도 나왔다.

이 신부의 이야기에 따르면, 50대 부부가 번갈아 가며 고해성사를 했는데 그 아내는 남편도 함께 알고 있는 친구와 불륜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도 신부에게 와서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털어놨는데, 그의 바람 상대 역시 아내가 불륜을 맺은 바로 그 남자였던 것.

몽가야르는 "신부들도 같은 사람이기에 사람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용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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