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미국의 '아마존'에서 주름잡고 있다.
성주에서 단백질 영양식품, 식사대용 식품 등을 전문 제조하는 ㈜프로틴코리아(대표 김나연)의 '한장의 식단'이란 제품은 지난 1월 아마존 간편식음료 카테고리 톱 58위에 랭크되며 'K-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마존을 통해서만 지난해 4천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단백 저칼리로 녹차·코코아 맛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된 간편식 제품은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 식품이어서 코로나19로 건강에 더 민감해진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발효유청단백질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나연 프로틴코리아 대표는 "자체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들이 해외 소비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 무척 뿌듯하다"고 했다.
또 2019년 아마존 원예용품 판매 1위 자리에 오르며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반향을 일으킨 영주 '호미' 역시 여전히 핫 아이템이다.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경북도 내 중소기업 40여 곳의 제품이 아마존에 입점해 크고 작은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2019년부터 글로벌 셀러 육성에 나서 아마존 입점 절차, 제품 등록, 물류 배송, 광고, 수출 통관 등 아마존을 통한 상품 판매 전 과정을 교육하며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수출기업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커머스 시대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2, 제3의 영주 호미, 성주 한장의 식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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