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진이 형이 쏜다'하고 싶지만"…네이버 이해진의 직원 달래기


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 홈페이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성과급 인상 논의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밝혔다.

앞서 열린 2차례 간담회에서도 불만이 사라지지 않자 이 GIO가 직접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 GIO는 지난 12일 전 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후회되는 부분이 많다. 그중 하나는 사업에 포커스(집중)하려다 보니 지금의 정보기술(IT) 업계의 핫이슈인 보상에 대해 피해 가려 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았나 하는 점"이라며 "좋은 사업 없이 좋은 보상이 이뤄질 리 없고 좋은 보상 없이 좋은 사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업계의 보상 경쟁은 IT업계 인력의 보상 수준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너무 급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 후유증이 염려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이 GIO는 "솔직히 나도 이 회사를 떠나기 전에 '해진이 형이 쏜다' 뭐 이런 거 한번 해서 여러분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고 하는 것을 한번 해 보고 싶긴 하다"며 "(보상과 관련해) 많은 고민과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거기에 따른 보상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다. 우리 경영진과 스태프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