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동네 수퍼가 달라집니다” 대구시에 ‘스마트슈퍼’ 30곳 만든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도입해 야간에 무인점포로 운영
동네슈퍼 소상공인, 야간 추가매출 거둘 수 있어 ‘새희망’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동네 슈퍼마켓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동네 슈퍼마켓이 '스마트슈퍼' 1호점으로 개점, 관계자가 무인 계산대를 이용해 물품을 사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슈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 사람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슈퍼'로 탈바꿈시킨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생활방식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는 동네슈퍼와 소상공인의 희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슈퍼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등 사람 없이 점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 형태의 점포다. 낮에는 사람이 자리를 지키지만 야간에는 무인점포로 전환해 소상공인이 야간 추가매출을 올리면서도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동작구에서 시범운영된 스마트슈퍼는 비대면, 디지털 유통환경 속 점주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중기부는 올해 스마트슈퍼를 유치할 지방자치단체 53곳을 선정했다.

대구에서는 우선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등 3개 지역 점포 30곳을 선정해 이들을 스마트슈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과 스마트 기술·장비 도입, 교육, 사후관리를 위해 점포당 국비 최대 500만원 등 최대 약 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점'에 해당하는 동네슈퍼다. 공용면적을 제외한 점포 매장 면적이 165㎡ 미만이고, 매출액 5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이어야 한다.

사업 대상에 포함된 각 구·군은 내달까지 별도 공고를 통해 동네슈퍼의 사업참가 신청을 받은 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사업 대상 점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많은 동네슈퍼가 스마트화 기술 도입을 통해 매출 향상과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소상공인 비대면·디지털 경영 인프라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