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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높아지는 '정권 교체론'…"野 후보 당선돼야"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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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서 52%…'정권 유지' 35%, 40대서만 더 많아
文대통령 지지율 32% '최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윤석열 이재명 23% 공동 1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2021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2021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정권 교체론에 대한 지지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갤럽의 지난해 9월 2주차 조사에서 '정권 교체' 응답은 39%에 그치며 '정권 유지'(47%)에 뒤졌으나, 올 들어 1월 2주(47%), 2월 1주(46%), 3월 2주(48%)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더 많았으며, 60대 이상(65%), 18~29세(53%) 등 순이었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정권 유지' 응답이 51%로 더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2%를 기록,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한국갤럽 조사 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로 절반을 넘겼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40%로 가장 높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정권 교체론에도 덩달아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로 동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지지율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p) 하락한 7%에 그쳤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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