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2일 공판 앞두고…"홍남기에 이재용 사면 건의" 팔 걷어붙인 경제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미중 반도체 패권다툼 등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경제계에서 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하고 나섰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총리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드렸다"며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홍남기 부총리는) 건의 내용을 다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한국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했다.

앞서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도 올해 2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 재차 사면을 건의했다.

오 군수는 건의문에서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며 "그가(이재용 부회장) 있어야 할 곳은 구치소가 아니라 경영 일선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충수염 수술 이재용, 구치소 복귀

충수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입원 연장 권고를 받았지만, 퇴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애초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번 주까지 추가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상황이었다.

충수염이 대장으로 번지면서 대장 절제 수술까지 받은 탓에 이 부회장은 입원 당시 보다 몸무게가 7~8㎏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3주간 후유증과 고열에 시달리면서 의료진이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혜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2일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하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인 '공취모'가 출범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1...
대구에서는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라 소비가 초저가와 초고가 제품으로 양분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다이소'가 매장 수를 늘리고 성장세를 보이...
서울행정법원은 학부모 A씨가 초등학생 자녀의 수행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사에게 인신공격적 표현을 사용한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